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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기숙학원 스스로 하는 공부

by 조화로운건강 2021. 10. 23.

고1기숙학원 스스로 하는 공부

 

 


초등학교랑 중학교가 다르듯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건 또 하나의 변화를
맞이하는 거라고 봐요. 
그래서인지 이쯤되면 불안해하는 아이들이
유독 많지 않은가 싶은데요,
이번에 저희 딸도 고등학교에 올라가게 되면서 
학업에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이제 진짜 3년밖에 
안 남기도 했고 또 고등학교는 난이도가
훌쩍 올라가기 때문에 탄탄한 기본기가
되어있지 않으면 나중에  힘들 수도 있답니다.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했기에 딸을 보낼 만한
괜찮은 고1기숙학원을 물색해보게 되었죠.

 

 

 


딸이 너무 걱정하고 공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거 같아서 혹시라도 이러한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방법을 찾고 있는 와중에
팡스카이 캠프라고 하는 곳을
우연히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기숙사 형태다 보니까 애 혼자 따로
떨어뜨려 보내야 하는 곳이라 걱정이 조금
될 수 밖에 없었어요.

일단 이곳은 자기주도 학습을 사용해서
스스로 공부를 할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었는데요, 
맨 처음엔 애가 혼자서 공부를 한다는 걸 
듣고 조금 의아해 했어요.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항상 과외를 붙이거나 소규모 학원에서 
집중적으로 선생님들에게 의존하는 스타일의
수업을 했다 보니 딸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되었답니다.

 

 

 


방학 때 잠깐 하는 고1기숙학원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 해보자 해서 신청을 하게 되었어요. 
애도 이게 고등학생이고 이게 가능하기만 하면
참 좋을 것 같았거든요.

물론 처음 딸한테 권유했을 때 아이가
별로 큰 관심이 없었어요.
그래도 제가 한번 해보자고 하니까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기는 하더라고요.
한번도 자기주도학습을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 생소하게 느껴진 것도 망설임을
더하는데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도 다른 학생들의 평이 좋은 편이어서인지
애가 기대감을 가지는 것 같기도 했어요.

 

 

 



가서 첫 며칠을 적응도 해야 하고 새로 
해보는 스타일 역시 배워야 하다 보니까
조금은 힘들어 하더라고요. 
하지막만그것도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금새 좋아져서 연락을 해왔답니다. 
좀 더 오래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프로그램이 딸과 잘 맞았던 거 같아요. 

처음엔 큰 강당에서 여러 명이 모여 각자
자리에서만 주구장창 공부만 해아하니까 
어리둥절 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헬퍼쌤들이 열심히 도와주시면서 
점점 자기주도학습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했대요.

 

 

 


확실히 여기가 후기가 좋은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죠.
놀라웠던 사실은 고1기숙학원을 갔다가 후
부모님 보다 학생 당사자들이 더 만족스러워 하더라고요. 
왜 그렇게 좋았냐고 물어보니까 학습방법도
좋았지만 헬퍼쌤들이 계속해서 학습법부터
조언들까지 세세하게 도움을 주셨다고 하는데요.
저희 애도 이 부분을 적극 공감하더군요.

여기 핼퍼들 같은 경우는 대부분 인서울 중에서도 
스카이 대학교 출신이라고 하는데요,
이런 분들이 나이대도 젊고 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아이들과 공감대 쌓기도 좋고, 또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대학 입시, 또는 공부나 학교 생활
관련한 전반적인 조언을 잘 해주는 모양이에요. 

 

 

 



왠지 자기주도학습법 하면 혼자 작은방에서
공부만 할거 같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딸 말로는 굉장히 큰 강당에 있는 개인
테이블 이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한자리에서 
따로따로 공부를 하는 형식이었어요. 

이것 역시 이유가 있는 요소였다고 합니다.
학색들이 서로에서 적절히 자극을 주기
때문에 저 좋은 영향력을 미친다고 해요.
너무 과한 자극은 좋지 않지만 적절하면 
좋은 롤모델을 만들었을 수도 있으니 되려 
권장할 만한 요소가 아닌가 싶어요.

 

 

 

애들한테는 공부가 제일 중요한 요소였지만
엄마로써 저한테는 공부 못지 않게 식사도 
중요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직접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건강하고 
균형 있는 식단을 만드는 걸로 이미 꽤나 
알려져 있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하는데 음식이 시윈치 않으면 
공부에도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확인을
꼭 해야 하는 요소였어요. 
아이도 너무 잘 먹고 있다고 들어서 맘이 
더 놓이기도 했고요.

 

 

 


30분 계획표라고 하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된 것인데 고1기숙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매번
작성하라고 하는 시스템이랍니다.
30분 간격으로 새로운 공부 계획을 새워서 
정리하는 건데 이게 너무 좋더라고요.

일반적으로 그냥 대강 목표 같은 것만 쓰는 건
중간에 포기할 수도 있고, 또 그렇게까지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하지만 이건 30분의 짧은 목표치를 
설정하는 거라 그런지 어렵지 않게 바로바로 
할당량을 채우고 또 그에 따른 성취감도
느낄 수가 있어 좋다고 했어요. 

 

 

 


우리 애도 처음에는 하루에 14시간이나 되는
스케쥴을 도대체 어떻게 소화하느냐며
힘들어하는 기색이 역력했었는데요,
이 30분 계획표에 적응을 하기 시작하니까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캠프에서 나오고 난 이후에도 꾸준히
저 습관을 유지하고 있어요.
뭘 하더라도 자기가 앞으로 무얼, 얼마만큼
공부할지 미리 세팅해놓고 시작을 해요.
그러면 더 체계적으로 필요한 만큼 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요즈음 이렇게 변한 딸아이의 모습을 보는 게
얼마나 달가운지 모르겠어요.
혹시나 하고 보낸 거였는데 이렇게까지 
여기 고1기숙학원에서 좋은 공부 습관을 
들였다고 하니까 참 뿌듯하더라고요.

애한테 정말 좋은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앞으로의 
교육 방식 자체를 바꿔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권장해드리고 싶어요. 
고1때 미리 이렇게 틀을 잡아두었으니 앞으로도
탄탄대로가 아닐까 싶어 기분이 좋네요.